사주로 보는 부모 자녀 궁합! 내 아이와 안 맞는 진짜 이유는?

 

 

1. 내 아이는 왜 나랑 이렇게 안 맞을까?

 

부모와 자녀의 사주 궁합, 진짜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왜 얘는 나랑 정반대야?”
“내가 아무리 말해도 듣는 둥 마는 둥이야.”
“형제를 똑같이 한 뱃속에서 낳아 키웠는데, 왜 이렇게 큰애와 작은애 성향이 모두 다를까?”
단순히 성격 차이라고 넘기기엔, 그 차이가 너무 뚜렷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사주명리학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궁합’, 즉 팔자 궁합이라는 개념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2. 사주에서 말하는 자녀운이란?

사주에서는 자녀와의 인연, 자식복, 자식과 관계의 흐름을 자녀 궁합운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시주(時柱)와 일주(日柱)를 중심으로 자녀와의 인연을 살펴보는데요.
자녀운은 성별에 따라 보는 십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성의 경우, 자녀는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 해당됩니다.
내가 낳는 존재, 즉 생(生)하는 기운이기 식상이기 때문이지요.
 
남성의 경우, 자녀운을 살필 때,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을 봅니다.
사주 속, 재성이 생하는 관성, 즉 내가 길러야 할 존재로 보는 것이죠.
 
사주를 볼 때, 여성과 남성 모두 식신이나 상관, 정관이나 편관이 잘 발달되어 있다면 자녀와의 인연이 깊고, 그 기운이 손상되거나 없으면 자녀와의 관계가 약하거나 고민이 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관성이 지나치게 강하면 엄격한 아버지가 되기 쉽고, 관성이 약하거나 충이 많으면 자녀와 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부모 사주 vs 자녀 사주, 사주 오행으로 보는 진짜 궁합?

 

보통 ‘궁합’은 부부 사이에서만 따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부모와 자녀 사이도 궁합이 맞느냐, 안 맞느냐에 따라 소통의 질이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엄마가 화(火)의 기운이 강한 ‘병화’ 일간이고, 아이는 수(水)의 기운이 강한 ‘계수’ 일간이라면, 엄마는 직설적이고 추진력 있는 스타일인데 비해, 아이는 감성적이고 내성적일 수 있어요.
이 조합은 서로 수기운, 화 기운으로 정반대의 강렬한 기운이기 때문에, 엄마가 훈육하려는 말이 아이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고, 결국 아이는 엄마가 나를 몰라주고 이해를 안 한다는 섭섭한 감정만을 키우게 됩니다.

 

4. 자녀를 이해하고 싶다면, 타고난 사주 오행을 살펴보세요!

 

자녀의 사주팔자에서 어떤 오행이 강한지에 따라 그 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가 드러납니다. 잠깐 오행별 기운을 살펴보면요.
 
🌳 목(木)이 강한 아이
 
성장과 확장의 기운을 타고난 아이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며, 자기주장이 뚜렷하죠.
“왜요?”, “그건 어떻게 해요?” 질문이 많은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는 억누르기보다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대화법이 필요합니다.
 
🔥 화(火)가 강한 아이
 
감정 표현이 빠르고 강한 스타일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리액션도 크죠.
이런 아이에겐 공감과 감정 인정이 우선입니다.
“그랬구나, 속상했겠네”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 토(土)가 강한 아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감각이 뛰어납니다.
고집이 있고 낯선 상황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도 하죠.
이 아이에겐 선택권을 주는 양육법이 효과적이라, 때로는 아이의 고집을 인정해 주어야 자식과의 마찰이 적습니다.
“이걸 할래? 저걸 할래?”처럼 선택지를 주면 아이는 마음을 엽니다.
 
🪙 금(金)이 강한 아이
 
예민하고 판단력이 빠릅니다.
질서와 규칙을 중요시하며, 논리적인 설명을 원하죠.
“그냥 해!”라는 말은 이 아이에게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금이 강한 이 아이에게는 논리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 수(水)가 강한 아이
 
감성이 풍부하고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 능력이 탁월하죠. 사회성이 우수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자극에 예민해서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이 아이에겐 안정감과 감정적 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듯, 자녀는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나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존재는 아닙니다.
오히려 완전히 다른 세계를 가진 독립된 존재들이지요.
 
개개인의 사주를 들여다보면 내 아이가 어떤 기운을 타고나서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 아이와 잘 지내고 싶다면, 부모와 아이의 사주오행부터 살펴본다면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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