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경 모처럼 다 함께 쉬는 딸들과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동주민센터 앞은 이미 차를 주차할 곳도 없이 길가에 차가 너무 많았고,
주민센터 계단은 1층부터 3층까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사전투표율이 높은 줄은 몰랐네요.
선거유세때는 많은 관심이 없는 듯하다가도 막상 투표일이 다가오면
사람들 관심이 엄청나게 많아지나 봅니다.
첫째도 누구를 뽑을까 고민 고민하더니 선거에 나온 각 후보의 정책들을 일일이 비교해본 후 정했다고 합니다.
요즘 20대는 우리 때와 달리 남녀 간의 대립이 상상 이상입니다. 자기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들먹이는 후보는
절대로 뽑지 않겠다고 합니다.
둘째는 언니의 영향이 큰지라 언니 따라쟁이입니다.
저도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후보자의 자질이 문제가 되고 후보자 배우자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다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아침 출근길에 듣는 삼프로 TV의 <삼프로가 묻고 정책이 답하다>에서
이재명 후보 편과 윤석열 후보 편, 심상정 후보 편, 안철수 후보 편 그리고 김동연 후보 편까지 모두 보고 결정했습니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지리적으로 위험한 우리나라의 상황이, 우크라이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설사 후보자의 자질은 문제가 되더라도
대통령 후보로 당선이 된다면 이번 대통령은 더더욱 우리나라를 부강한 나라로 이끌어가 주길 바라봅니다.
이웃국가들이 절대 무시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게끔.. 대한민국 파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