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역학에 통달한 어느 학자분이 이런 지혜로운 말씀을 글로 써 놓은 걸 보았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 관계를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주는 이 다섯 가지의 기운이
우리가 살아가는 계절과 환경에 따라
서로 생하고 극한다!
오행의 상생은 목 · 화 · 토 · 금 · 수의 오행이 서로 생해 주며 돌아가는 것이고,
오행의 상극은 목 · 토 · 수 · 화 · 금의 오행이 서로 극하고 억누르며 돌아가는 것이다!
처음 사주역학을 무료강의를 통하여 접할 때는, 무슨 말인지 말뜻을 알지 못하였으나,
김학목선생님의 명리명강을 읽으면서, 우주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기운과 법칙을 제법 이해하고
기초를 닦은 기분이 든다.
이 오행은 또 다시 음과 양으로 나뉘게 된다.
같은 목이라도 갑목은 양이요, 을목은 음이듯이, 화와 토와 금과 수가 모두 음양으로 나뉘어 각각의 기운을
발산하여 서로 생하고 극하는 것이리라.
또다시 큰 틀에서의 음과 양을 나눈다면 목 · 화 · 토 · 금 · 수 중 목 · 화는 양의 기운에 속한다.
이것은 목의 기운이 위로 솟구치는 분출의 힘이 있어서이고, 화의 기운이 옆으로 퍼지는 확산의 기운이 강해서이다.
토는 계절과 계절을 이어주는 중계와 전환의 기운이 강하여 가운데에 해당하며,
금과 수는 음의 기운에 속하게 된다.
금이 모든 기운을 수렴하여 안으로 감추는 기운이라면, 수는 응축하는 기운이 강하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각 오행의 기운과 모습으로 볼 때,
사람마다의 사주팔자에서 목 · 화의 기운이 강한 사람이라면, 밝고 명랑한 성격이 강하며 화려한 기운이 엿보일 것이고,
수 · 금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내성적이고 차분하여 조용한 성격이 강하다 할 것이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 한 해도 우리 저마다의 사주팔자에 있는 오행의 기운처럼, 봄이 오면 분출하는 기운이 강해지고, 여름이 오면 확산하는 기운이 강해진다. 가을의 기운은 열매를 맺기 위해 수렴할 것이고, 겨울은 다시 봄을 준비하기 위하여 그 기운을 응축할 것이다.
사람의 팔자나 1년의 기운이나, 생장하고 소멸하는 기운 속에서, 운명적으로 만나는 우리의 좋고 나쁜 기운에 따라, 개인사도
흥하거나 움츠러들거나 그 기운대로 흘러갈 것이다.
